마트 채소코너에 가면 봄 채소들이 내 봄을 먹어봐~ 라며 푸릇푸릇한 자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.
아이들이 처음에는 거부하는 쌉싸름한 향도 먹어봐야 맛을 아니 자꾸 먹다 보니
요즘은 제법 어른스러운 입맛으로 변해 잘 먹는다.
엄마도 쉽게 요리를 하다 보면 더 자주 집밥을 하게 되고 몸에 좋은 것들도 자연스럽게 먹게 된다.
그런 것들이 좋은 순환이 된다.
냉이, 달래 된장찌개
냉이, 달래, 숙주, 두부 1모, 양파 반쪽, 파 1개, (없다면 냉장고 속 다른 채소도 가능!!)
(밥 스푼기준) 된장 2스푼, 양조간장 1스푼
불린 표고버섯 ( 물까지 사용!!), 물 1컵 추가 (쌀뜨물 가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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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의 tip
된장 : 엄마표 집된장 (감사합니다 어무니~~) 없다면 마트에서 좀 비싸더라도 원산지와 함유량을 체크해 사세요.
간장 : 양조간장 701. 먹어본 간장 중 맛이 가장 깔끔하고 가장 좋다.
(원재료에 무슨무슨 맛을 내기 위해 넣은 화학적 성분이 없어 선택한 간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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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이는 뿌리까지 먹어야 향과 영양이 좋으므로 손질 시간이 좀 걸립니다.
뿌리 점 시작부터 칼로 긁어가며 살짝 껍질을 벗깁니다.
뿌리 아래쪽 부분은 잘라내고 사용합니다.( 너무 길어지면 서로 엉겨 국에서 덩어리로 떠집니다.)
그리고 반을 갈라서 양을 조절합니다.
불려놓은 표고버섯을 물과 함께 냄비에 다 넣습니다.
쌀뜨물이 있다면 함께 사용해도 좋습니다. 물양이 적어 1컵 추가 하였습니다.
양파, 파, 달래, 냉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차곡차고 넣습니다.
마지막에 두부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맨 위에 넣습니다.
위쪽에 두부를 넣어야 눌리지 않고 채소 육수도 아래에서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.
된장 2스푼을 냄비 벽 쪽에서 눌러주면서 풀어줍니다.
(채에 거르지 않아도 잘 섞입니다. )
된장을 다 풀고 간장 1스푼을 넣어줍니다.
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골처럼 끓이기입니다.
인덕션에 가장 약한 불이 올라오는 곳에 약불로 30분 이상 서서히 끓여 줍니다.
서서히 오랫동안 끓여주면 채소육수의 단맛, 담백한 맛등 본연의 맛이 나와 맛 좋은 된장찌개가 완성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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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장찌개가 끓어가는 시간에 다른 일을 시작하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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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~ 침이 꿀꺽 ~~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~^^
그냥 끓이기만 했는데 된장도 잘 풀어지고 재료들도 골고루 잘 익었습니다.
참~~ 쉽~죠잉~
불고기 쌈, 좋아하는 무생채,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~~
오늘도 배 터지게 잘 먹겠습니다.~~ ^O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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